낙원상가 및 주변 활성화를 위한 설계 아이디어 공모 가작 -NAKWON STREET 284-6| 설계  2016. 8

우리나라 개발시대의 유산인 낙원상가는 서울시, 주빈 그리고 개 간의 합의를 통하여 도로를 포함한 공공공간과 주거,업무,상업 등의 사유공간을 적층하여 1970년에 완공된 우리나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이다. 낙원상가는 건립 당시 다양한 문화 상업 시설이 입점하여 젋은이들의 만남의 장소였으며, 70년대 말에서 80년대까지 국내 최대의 악기상가로 활성화되어 음악인들의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였다. 낙원상가의 발전과 변화를 함께한 주변지역 또한 다양한 시대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로 독특한 장소성과 도시,건축, 역사,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인근의 인사동,종묘,창경국,종로와 연계되어 다양한 활동이 일어날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공도 위에 건설된 독특한 입지의 낙원상가는 시각적, 물리적으로 주변지역을 단절하는 요소로 작용해왔으며, 낙원상가 악기 상점의 침체와 함께 낙원상가와 주변지역은 오랜 기간 그 잠재된 가치를 발현하지 못하고 도심속에서 정체된 지역으로 고립되었다. 본 공모전 참가자는 위와 같은 낙원상가의 복합성을 이해하고, 과의 것을 철거하여 새 것을 지어온 관습에서 벗어나, 낙원상가의 정체성을 별견하고 그 독특함을 되살려 새로운 문화적 가치가 생산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도록 한다.